[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가 6주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독일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인 수익률 매력이 ‘사자’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로존 제조업 지표 악화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고조, 주변국을 중심으로 국채가 강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2bp 가까이 떨어진 2.3909%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이 11bp 내린 3.1007%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6bp 하락했고, 5년물 수익률도 10bp 떨어졌다.
유로존 국채시장도 급등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4bp 떨어진 0.86%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9bp 하락한 2.08%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도 6bp 떨어진 2.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 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떨어졌다. 이는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수치다.
독일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으로 접어든 것은 지난 2013년 6월 처음이다.
아울러 유로존 PMI 역시 50.3으로 미끄러졌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50.5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 제조업 경기 역시 시장 전문가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9월 PMI 지수는 56.6을 기록해 전월 59에서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지속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58.5를 밑돌았다.
8월 건설지출 역시 전월에 비해 0.8% 감소해 0.5%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엇나갔다.
TD증권의 리처드 기훌리 채권 전략가는 “유로존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매우 부진하며, 중앙은행 홀로 이를 부양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전반에 걸쳐 디플레이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D&F 캐피탈 마켓의 마이클 프란체스 채권 트레이딩 부대표는 “미국 국채가 상승한 것은 독일과 일본에 비해 수익률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