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금리인상론 진화에 안도감 '만끽'
옐런 "美 가계 재정, 여전히 취약한 상황"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큰폭 개선
美 신규주택 착공건수 감소하며 '우려' 확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재된 고용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론이 수면 아래로 가라 앉으면서 신고가 랠리 흐름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09.21포인트(0.64%) 오른 1만7266.0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9.80포인트, 0.49% 상승하며 2011.37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31.24포인트(0.68%) 오르며 4593.43에 장을 마쳤다.
주요 지수들은 개장 직후 전일의 상승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신고가를 새롭게 쓰는 열기를 보였다.
쉐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조 벨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여전히 연준 모드를 보이고 있다"며 "대부분 투자자들은 첫 금리 인상이 내년 7월 즈음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은 조만간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연준은 시장이 주목했던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상당 기간'동안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문구를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이날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저소득층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위기의 최악의 순간에서 벗어났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가계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여파를 느끼고 잇다"며 "특히 저축과 다른 자산이 거의 없던 계층에게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달 초 발표된 연준의 '소비자 재정 서베이'를 인용해 미국 가계의 절반 이상이 보유한 금융자산이 전체의 8%에 불과하다며 재정 상태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다소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지난달 고용지표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만6000건 감소한 28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30만5000건보다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4주일 이동평균건수는 4750건 줄었으며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6만3000건 감소하며 243만건을 기록해 지난 2007년 5월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고용주들의 해고율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부진한 수준을 보인 것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다.
반면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크게 감소하면서 주택경기가 회복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4.4% 감소해 지난 2013년 4월 이래 가장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이러한 부진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경기 침체 종료 이후 5년여가 경과한 데다가 고용시장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전일 연준 역시 주택 부문의 회복세가 부진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미국 대서양 연안 중부지역의 제조업 확장세는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느려졌으나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9월 경기확장지수가 전월의 28.0에서 22.5로 하락해 시장 전망치인 24를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