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80원 내린 1034.90원에 마감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미국이) 상당기간 낮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고, 이에 서울외환시장도 조정받아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4.70원 내린 1032.00원에서 시작했다.
다만 개장 이후에는 상승 지지력을 확보하며 1033원대로 올라섰다. 시장참여자들은 달러 강세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하단에 대한 경계감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일부 시장참여자들사이에서 숏커버(달러 재매수)가 나왔고 소폭 반등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장 중 환율은 큰 변동없이 1033원대에서 움직이다 장 막판 1원 가량 다시 올려 1034원에서 마감했다. 이날 고가는 1035.50원, 저가는 1031.00원이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역외시장에서 3원 이상 밀리며 레벨이 낮아졌다"며 "그동안 지속했던 롱포지션을 일부 정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장 시장후 아래가 막히는 분위기니까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매수세가 거셌다기보단, 엔/원 레벨에 대한 경계감도 있고 하니까 역외에서의 하락분을 되돌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의 딜러는 "FOMC 결과가 발표되더라도 1040원을 뚫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FOMC경계감에 보였던 달러 강세를 이미 어느정도 반영한 부분이 있어 막상 내일이 되면 환율 변동폭이 갑자기 확대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시장참여자들이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장이 지속되고 있어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