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9.1 주택대책](8) 전문가 “구매력 늘고 투자 및 신규수요 살아날 것”

기사입력 : 2014년09월01일 13:45

최종수정 : 2014년09월01일 15:11

시장활성화 기대…영향은 점진적으로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1일 내놓은 주택대책으로 주택수요가 크게 진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 뿐 아니라 실수요자 위주의 신규 청약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 주택대출 금리인하와 대출금액 확대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력도 향상될 뿐 아니라 신도시 개발 폐지로 주택공급이 줄어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취득세나 양도소득세와 같이 금전적 혜택을 확대하지 않아 대책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정부가 1일 발표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주택 거래 활성화 대책’이 주택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재건축 규제가 완화돼 정비사업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재건축 사업장이 늘어나면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수요가 유입돼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안전전단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정체된 곳이 적지 않다”며 “이번 ‘9.1대책’에서 주거환경평가 비중을 강화키로 해 안전진단 문턱을 넘는 정비사업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이 활기를 띠면 입지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동안 재건축 사업에서 안전진단 심사는 구조안전성 위주로 평가됐다. 하지만 9.1대책으로 주차장, 배관, 층간소음, 에너지효율, 노약자 생활개선 등 주거환경 비중이 현행 15%에서 40%로 크게 높아진다. 재건축을 할 수 있는 건축연한도 최장 30년으로 줄었다. 서울시의 경우 건축연한이 40년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정부의 9.1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주택구매력도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인 디딤돌 대출의 금리가 연간 0.2%포인트 낮아지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가 10% 포인트 상향된다. 부동산114 함영진 센터장은 “디딤돌 대출금리가 0.2%P 인하되면 서민들이 자금을 마련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며 “최근 주택 가격이 회복하고 있어 주택 매수세가 확대될 공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금자리 주택의 전매제한 축소는 신규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공공택지로 조성한 주택은 최대 8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5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정부는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2년 단축키로 했다.

닥터아파트 권일 팀장은 “이번 대책에 재건축 규제 완화 뿐 아니라 유주택자의 청약기회 확대, 보금자리 전매제한 축소, 대출금리 인하 등 매수세가 높아질 만한 요소가 많이 포함됐다”며 “특히 보금자리 주택의 전매제한, 거주의무 기간이 축소되면 매매거래 및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공급량을 줄이는 것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대규모 신도시 조성방식인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키로 했다. 또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LH에 대해 신규 공공택지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다. 

박합수 팀장은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중단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기존 주택시장에 매수세가 나타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대책으로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긴 어렵다는 시선도 있다. 양지영 팀장은 “다만 취득세, 양도소득세 감면 때처럼 시장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