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라인 견제할 中텐센트 위챗의 비밀병기

기사입력 : 2014년08월27일 16:06

최종수정 : 2014년08월27일 16:06

中 IT 업계, 향후 기업시장에서 격돌 예고

[편집자주]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2시 1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과 신흥시장의 SNS(소셜 네트워크) 강자인 중국 텐센트의 위챗이 기업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라인 등 추격자 따돌리기에 나섰다.

[출처=바이두(百度)]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텐센트의 위챗이 포화 조짐을 보이는 개인 SNS 시장에서 기업서비스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텐센트는 준비중인 기업고객용 위챗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을 극비에 부쳐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몇몇 기업들과 함께 기업용 위챗 상품의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챗 기업호(企業號, 치예하오)'로 불리는 텐센트의 새로운 기업용 응용 프로그램은 기존의 위챗을 기반으로  온라인 회의, 결제, 직원관리 등 회사 내부의 업무를 도와주는 모바일 그룹웨어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전해졌다.

쉽게 말해 기업이 법인 가입자로 등록하면, 회사 내부의 직원들이 위챗 그룹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내 각종 업무를 처리하고, 의사소통을 진행하는 개념이다.

위챗의 기업호가 성공을 거두면 수익창출이 쉽지 않았던 SNS 서비스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 고객과 달리 기업 고객에게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기업 고객의 전직원을 가입자로 확보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이 모바일 게임과 연동 수익원 확보에 나선 것처럼, 텐센트도 위챗 모바일 게임 출시, 서로 다른 기업이 상대 회사의 계정에 자사의 광고를 실을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수익 창출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이 중 기업용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 개발이 직접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

이미 많은 기업들이 기업용 모바일 응용프로그램 시장을 중국의 차세대 IT 시장으로 보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의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리옌훙(李彦宏) CEO도 지난 5월 말 바이두의 공개행사 석상에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특히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기업 서비스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관즈쿠(易觀智庫)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기업용 응용 프로그램 시장 규모는 660여 억 위안(약 10조 9000억 원)에 달하고, 앞으로 4년 간 매년 60%의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중국의 인터넷 시장의 중심이 개인고객 대상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기업용 시장으로 옮겨간다는 얘기다. 텐센트는 바이두·알리바바 등 중국의 3대 IT 기업 중 발 빠르게 기업용 시장 진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텐센트가 SNS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시장이 성숙단계에 진입하면서 가입자 확보 경쟁에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챗의 가입자수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위챗의 전체 가입자수는 올해 7월 이미 5억 명을 돌파했다. 이중 해외사용자수는 올해 5월 21일 5000만 명에서 7월 3일 7000만 명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가입 후 위챗을 활발히 사용하는 실질 사용자 증가세는 주춤해지고 있다. 실질 사용자 증가폭은 둔화되고 있는데 라인과 와츠앱 등 해외 경쟁 업체의 추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라인은 한국 드라마의 인기와 자체 마케팅에 힘입어 인지도를 크게 높여가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의 대표적 SNS 라인과 카카오톡이 테러 정보의 유통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이유로 서비스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학생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방화벽을 해제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이 가능한 상태지만, 카카오스토리 등 기타 서비스 이용이 여전히 불편한 상태다. 네이버의 라인은 여전히 '불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