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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업종] (35) 정보화시대 총아 '클라우드컴퓨팅'

기사입력 : 2014년08월12일 09:08

최종수정 : 2014년08월12일 09:08

정부 작심하고 육성, 2017년 1000조원 시장

[편집자주] 이 기사는 7월 30일 17시 34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25일 산둥성 IT기업 랑차오(浪潮)그룹을 방문한 리커창(李克強) 총리가 클라우드컴퓨팅과 빅데이터 산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출처=시나닷컴,바이두(百度)]
[뉴스핌=조윤선 기자] "해외 순방 때 중국 고속철, 원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컴퓨팅도 홍보하겠다"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가 2014년 7월 25일 산둥(山東)성에 소재한 IT기업 랑차오정보(浪潮信息 000977.SZ)를 방문했을 당시, 랑차오정보 회장의 중국 클라우드컴퓨팅 글로벌화 요청에 리 총리는 이같이 약속했다.

중국과 미국간 해킹 갈등의 여파로 올해들어 중국 정부가 윈도우8 사용을 금지하고, 자국 금융기관에 IBM서버 사용을 중단하도록 하는 등 중국산 정보통신설비 사용을 적극 장려하면서 중국 클라우드컴퓨팅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동흥(東興)증권 등 전문기관은 중국 클라우드컴퓨팅 업계가 성숙단계로 올라서는 폭발적 성장단계 직전에 있다며, 1~2년 클라우드컴퓨팅 인프라 설비 제조업체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면서 중국산 서버 및 소프트웨어 대표업체 랑차오정보 등 일부 관련 종목을 추천했다.

◇3년후 시장규모 6조원

모바일인터넷과 4세대(4G) 이동통신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쇼핑과 소셜네트워크(SNS),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네트워크자원에 대한 수준높은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근래들어 클라우드컴퓨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유명 대기업들도 앞다투어 관련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서비스 출시에 나섰고,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為)도 클라우드컴퓨팅 솔루션을 내놨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자업체도 중국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에 진출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이란 이용자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 상의 서버에 저장하고 이를 각종 IT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의미한다.

차이나텔레콤 클라우드컴퓨팅공사 총경리 왕펑(王峰)은 "중국의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은 2013~2017년 연평균 26%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는 세계 평균 수준인 17%를 웃도는 수치"라고 소개했다.

2013년 중국 클라우드컴퓨팅 시장 규모는 134억 위안(약 2조2200억원), 2017년에는 시장규모가 372억 위안(약 6조17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중국 정부의 정보소비 장려 정책도 클라우드컴퓨팅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전신연구원 통신표준연구소 인터넷센터 주임 허바오훙(何寶宏)은 "정보통신 관련 연간 정부 구매액은 500억 위안(약 8조원)을 넘는다"며 "행정비용 절감과 효율 극대화를 위해 정부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정책호재에 유망 업종부상, 업계 들썩 들썩

최근 중국 정부가 국산 정보통신 기기 및 서비스 사용을 장려하는 가운데,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정부 조달 방안을 마련해 시범적으로 외자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본토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정부 당국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클라우드컴퓨팅 업계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펑보스(鵬博士 600804.SH), 광쉰커지(光迅科技 002281.SZ) 등 관련 테마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의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투자 강도는 시장의 예측을 넘어설 정도로 전폭적이다.

당국이 내놓은 클라우드컴퓨팅 보안에 관한 인증조치로 정보보안과 관련한 이용자의 불안을 불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정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아웃소싱이 업계에 직접적인 수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2010~2015년사이에 정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구매액을 8배 확대하기로 한  반면, 중국은 3년후인 2017년까지 이를 16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4~2016년 사이 중국 정부는 당국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구매액이 이 업계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6%에서 17%로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국내외 업체 선점경쟁 격화

업계에서는 향후 중국이 세계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망업종으로 부상한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외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차이나모바일 부총경리 리후이디(李慧鏑)는 "차이나모바일은 향후 수 백억 위안을 클라우드컴퓨팅 기술과 장비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하얼빈(哈爾濱), 후허하오터(呼和浩特), 구이저우(貴州) 등지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동시에 클라우드컴퓨팅 상업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유니콤도 앞으로 중국 전역에 클라우드컴퓨팅 데이터 센터 10곳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은 2017년 중국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에서 점유율 18%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동통신사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아마존, 구글 등 외자업체와 알리바바, 화웨이, 성다(盛大) 등 국내업체까지 가세하면서 중국 클라우드컴퓨팅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증시에서 클라우드컴퓨팅 테마주가 유망주로 각광 받을 것이라며, 추천 종목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랑차오정보와 화성톈청(華勝天成), 중싱통신(中興通訊)을, 통합시스템 분야에서는 둥롼그룹(東軟集團)과 웨이스퉁(衛士通)을, 서비스 분야에서는 펑보스와 왕쑤커지(網宿科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는 융유소프트웨어(用友軟件)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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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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