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6.20원 내린 1030.30원에 마감했다. 그간 역외시장과 서울외환시장에서 지배적이었던 우크라이나발 우려감이 완화되며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롱스탑(손절매)이 나온 영향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0원 내린 1030.90원에 개장했다. 지난 주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공습을 승인한 이후 미국이 세 차례에 걸쳐 이라크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지만,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러시아군이 군사훈련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개장 직후에는 롱스탑이 나오며 이날 저점인 1028.3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저점을 의식한 결제수요(달러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다시 1032.80원까지 올라 고점을 형성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전반적으로는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 그동안 있었던 대외 리스크가 완화되며 하락 분위기가 우세했으나 하단이 강하게 지지됐기 때문이다.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역외에서 매수를 했던 포지션을 정리하며 롱스탑이 나오는 한편 1029원에서는 결제수요가 하단을 받치는 모습이었다. 환율은 오후 내내 1030원대에서 머무르다 결국 1030.30원에 장을 마쳤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환율(NDF)이 보여주듯 일단 오전에 우크라이나 우려감에 대한 부분은 접고 장을 시작하는 분위기였다"며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막판에도 환율이 빠진 것을 보면 트레이더들이 하락쪽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하단에서 촘촘히 비드가 나와 당장 1030원을 급하게 뚫고 내려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 상승했던 것은 결제수요때문"이라며 "다만 급하게 처리돼야 할 결제수요만 나온 것 같고, 앞으로 좀 지켜보자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 목요일 금통위를 기다리며 내일까지 오늘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의 컨센서스대로 (기준 금리) 25bp인하를 할 것인지 혹은 변수가 발생해 동결할 것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며 목요일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