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윤지혜 기자] 이번 주 환율은 지난 주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여전하고 최경환 2기 경제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단이 견고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 초반에는 미국 고용지표 실망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주 초반 지난주 급등에 따른 일부 되돌림 현상이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103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면서 1030원 바닥 다지기 및 1040원 돌파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 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29.00원~1043.4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첫째주(8.4~8.8) 원/달러 환율은 1029.00원~1043.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25.00원, 최고는 1032.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42.00원, 최고는 104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 전문가 5명 증 2명이 저점을 1032원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 3명은 각각 1025원, 1026원, 1030원을 제시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각각 2명이 1045원과 1042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1명은 각각 1043원에서 상단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 환율 1030원 상향 돌파, 최경환+美달러 강세
지난주 환율은 대내외 변수가 모두 하단을 지지하고 상승 압력을 가하면서 104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대내적으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확장적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월말 장세에도 불구하고 하단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또한 주 후반 미국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이고 조기 금리인상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었다.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로 유럽 및 해외시장에 지정학적 리스크도 확산되면서 아시아통화의 전반적인 약세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1일에는 롱(달러 매수)심리가 가속화되면서 10원 가까이 급등, 1030원을 상향 돌파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11.20원 상승한 103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은 103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 지표가 시장 전문가의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0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3만건에 못 미치는 수치다. 실업률 역시 6.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 1040원 돌파 여부 주목…하단 견고
지난 주 후반부터 가속화된 달러 강세 분위기에 이번 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경환 부총리의 확장적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하단을 견고히 하고 있어 1030원 선이 지지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은 "지난주 내내 미국 달러의 상승세가 지속됐고 이번 주에도 사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라 이번주 환율은 1040원선, 1050원선 상승 돌파를 시도하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결과가 엇갈리고 있지만 시장에선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고,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감 등으로 당분간 달러 강세(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주 초반 지난주 급등에 따른 일부 되돌림 현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030원 안착과 1040원 돌파 여부를 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서정훈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면 환율의 추가 상승을 견인하며 1040원선까지 가겠지만 이번 주는 1030원대에서 레인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위원은 이어 "'초이노믹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최경환 2기 경제팀의 경기 부양의지와 기대감이 강하기 때문에 하단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은 "글로벌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미국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반면 유로존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확산돼 서울외환시장의 분위기도 바뀌었다"면서 "다만 단기적으로는 고점을 의식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며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은 "미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지만 과거에도 1040원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공방이 있었던 레벨"이라며 "1040원에 올라선다면 한 템포 쉬어가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다음 주로 다가온 8월 금통위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것이란 관측이 높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일시적으로 환율이 튈 수는 있겠지만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이란 예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윤지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