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장 초반 유럽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번지면서 급락장을 연출했으나 7월 고용 지표의 개선이 완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낙폭을 다소 좁혔다.
하지만 독일 증시가 주간 기준으로 2년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뚜렷한 하락 압박을 나타냈다.
1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50.93포인트(0.76%) 떨어진 6679.18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97.40포인트(2.1%) 내린 9210.08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43.36포인트(1.02%) 떨어진 4202.78에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600 지수가 4.08포인트(1.21%) 하락한 331.91에 마감했다.
독일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4.5% 떨어졌다. 이는 2년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따른 파장이 번진 데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사태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딕슨 전략가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인해 독일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 연준의 긴축 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가 두드러졌다.
다만, 7월 고용 지표가 시장 전문가의 예상에 못 미치면서 주가 낙폭이 다소 좁혀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0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3만건에 못 미치는 수치다.
7월 실업률은 6.2%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0.1%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빗나간 것이다.
종목별로는 아디다스가 전날 폭락한 데 이어 이날 2% 가까이 추가 하락했다.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내렸고, 모간 카제노브 역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았다.
이온이 4% 가까이 내렸고, 바이엘 역시 3% 이상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