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7월 마지막 미국 주식시장은 결국 가파른 급락세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8월 증시 또한 상승 하락 어떤 흐름을 보일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주요 금융투자전문지에 따르면 오히려 7월 말의 급락세 영향으로 하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주요 증시들은 지난 1월 이후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적을 기록하며 그간 이어졌던 강세장에 급제동을 걸었다.
무엇보다 직접적으로는 고용시장의 강한 회복세가 투자자들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가중시켰다. 2주전 청구건수는 27만9000건을 기록해 2000년 5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고용비용지수도 0.7% 올라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을 선보였다.
미국 기업들의 다소 실망스런 실적발표도 발목을 잡았다. 엑슨모빌은 생산이 크게 줄었으며, 홀 푸즈는 올해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는 전망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에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과 유로존의 디플레 우려 고조도 증시를 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중 고용시장의 강세는 그간 이어졌던 미국증시의 상승 흐름을 중단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고용시장은 미국 경제회복 수준을 반영하는 만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시기 및 방법의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고용시장이 금리인상의 근거가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가운데, 기존 고용보고서보다 더 분명한 신호를 줄 수 있는 고용지표들을 선별하고 있다.
알리앙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크리스티나 후퍼 투자전략가는 장기 실업자수가 최근 들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6월 장기 실업자 비율은 32.8%를 기록해 5월 34.8%보다 2%p 떨어졌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폰드 리서치 수석은 시간당 평균 소득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블랙록의 릭 라이더 CIO는 노동참여율을 중요한 지표로 선정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