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라인이 중국에서 서비스가 차단된 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서비스 재개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해당 회사는 서비스 정상화를 기다리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 특별히 손 쓸 수 있는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도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직전인 이달 1일부터 중국 내에서는 카카오톡과 라인의 서비스가 차단됐다. 현재까지도 서비스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의 경우 채팅과 사진 보내는 기능 등 일부 서비스만 가능하고, 라인은 모든 기능이 차단됐다. 업데이트 하는 내용 역시 반영되지 않는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업체의 모바일 메신저도 접속이 차단됐지만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초기에는 테러 발생 등을 우려한 일시적 통제라고 알려졌으나 메신저 사용 제한이 장기화 될수록 자국 메신저를 키우기 위한 선제조치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이스톡, 채팅 등 일부 서비스만 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의 주식회사는 일본인데 (원인이나 진행상황에 대해) 일본에서 파악 중”이라며 “중국에서 서비스 되지 않는 메신저 업체가 우리 뿐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래창조과학부도 속이 타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다. 중국과 얘기 중인 상황에서 대외적인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미래부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라인의 서비스 장애가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 “외교부와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국제적 일이다 보니 어렵고 속 시원히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 해결이 궁극적 목적이라 생각한다”며 “중국과의 신뢰 관계가 없인 일을 풀어 나가기 힘들어 중국 측과 얘기 중인 내용에 대해 대외적으로 얘기하는 일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