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3일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전날 미국채 강세와 더불어 외국인이 장중 국채선물 순매수를 보였다. 이 가운데 오전중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국회 정책협의회에서 "최근 위축된 흐름을 반전시키고 기존의 긴축적 축소균형을 확대균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최 부총리가 경기 부양 의지를 또다시 강조하자 시장이 랠리를 벌였다. 국고채 3년물은 기준금리(2.50%)를 하향 돌파했다. 1년 2개월여만에 기준금리를 역전했다. 지난해 5월 2일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43%, 다음 날 3일에는 2.47%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은 8월 기준금리 한 번을 확신하며 50bp 인하 가능성까지 가늠하는 상황이다.
이후 시장은 다음날 발표될 한국은행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기획재정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이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컨센서스가 확고해 국고 3년물 기준금리 역전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며 "미리 랠리를 벌인 측면이 있어 내일 한은과 기재부 지표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금리 인하로 쏠릴 수 밖에 없는데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어 단기물 위주의 매수 우위 분위기였다"며 "상황상 대기매수세가 꾸준히 자극될 수 있어 강세 우위 분위기는 유지될 수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3틱 상승한 107.10으로 마감했다. 106.99~107.12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11계약, 증권·선물이 1816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348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틱 오른 117.23으로 마감했다. 117.20~117.42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31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065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