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에 이어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기관 매물에 2010선대로 내려앉았다. 2기 경제팀의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2030선을 터치했지만 박스권 상단 진입에 대한 부담감에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이란 분석이다.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92포인트, 0.05% 내린 2018.5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030.61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기관 매도세에 일시 2016.42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매수우위로 1342억원 어치 사들였다. 개인도 414억원 어치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701억원 어치 내던졌다. 투신권은 900억원 어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매도우위, 비차익에서 매수우위로 전체 88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운송장비, 운수창고, 화학, 음식료품 업종은 1% 안팎의 하락세를 연출했지만 전기가스업, 증권, 건설업종은 1~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LG화학이 실적 부진 여파에 4% 이상 급락하는 고전을 보였다. 현대모비스, 네이버, 현대차 등도 2% 이상 떨어졌다. 한국전력, KT&G, 신한지주 등은 1~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올라서며 펀드 환매가 나오고 있지만 영향력은 이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신권의 매도 속에 박스권 상단 근처에서 차익 매물 부담이 작용했다"며 "기간 조정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 조절에 들어선 것"이라며 "최근 몇년째 2000선 부근에서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쳐서 주식형펀드 환매 영향력은 이전보다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는 있지만 2기 경제팀의 정책 기대감이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이미 가격에 반영이 되어있다고 분석된다"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성 등이 단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경계심이 박스권 상단에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2기 경제팀이 부양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가운데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9포인트, 0.27% 오른 561.75로 마감했다.
다음, 메디톡스, 씨젠 등은 3~4% 급등했고 파라다이스, GS홈쇼핑, 컴투스는 1~3% 빠졌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