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교육감 선거때 3위를 달리던 조희연 후보가 아들의 SNS 글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하며 당선됐다. 이에 박광온 후보 딸의 글이 표심에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광온 후보의 딸 박 모씨는 16일 'SNS로 효도라는걸 해보자'란 이름의 자신의 트위터 계정(@snsrohyodo)을 통해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7.30 보궐선거 수원 정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한 박광온 후보의 딸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박광온 후보의 딸은 "저는 부모님 기대를 무참하게 깨부수며 살고 있는 슈퍼불효녀입니다만 지난 선거 때 몇몇 후보님들의 자제분들이 SNS를 통해 글을 쓰시는걸 보고 '나도 글을 쓰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SNS에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씨는 "아버지가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시고 정계에 투신하셨을 때 집에는 한바탕 파란이 일었다. 무슨 쌓아놓은 쌈짓돈이 있는 집도 아닌데다가 카리스마가 있는 타입도 아니고"라며 "아버지께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한바탕 뒤집어지는 방송계를 이십수년 몸으로 겪어내며 가족 몰래 정치에 대한 꿈을 키워왔던 것이라고 저는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략공천이 새정치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아니라고 밖에 대답할 수 없다. 그게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부조리라는 것과는 하등 연관이 없는 삶을 살았던 아버지가 자의든 타의든 부조리를 행할 수 밖에 없는 세계로 들어가겠다고 하실 때 저는 크게 반발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출마에 대해서는 "곁에서 지켜보며 본인의 삶의 규칙을 깨면서 정계에 들어가서까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면서 "그 무게가 저를 움직이는 바람에 생전 해 보지도 않은 이런 온라인효도 같은 것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온 후보의 딸은 "박광온씨는 좀 재미없을 정도로 올곧고 정직한 사람이지만 일을 굉장히 잘 하고, 사리사욕과 기호가 거의 없는 도화지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지역구민이라면 한 번 정도는 뽑아봄직하다고 보고 있다"며 "좋은 아버지라 하여 좋은 국회의원이 되리라는 보장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이 좋은 일꾼이 될 가능성은 비교적 높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