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푸른 거탑’ 팀이 농촌에서 황금 거탑을 쌓아올린다.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큐브에서 tvN ‘황금거탑’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정진욱, 배슬기, 샘 오취리, 이수정, 한은서, 구잘, 최종훈, 김재우, 김호창, 이용주, 백봉기, 황제성, 민진기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황금거탑’은 군디컬 드라마 ‘푸른 거탑’의 기존 멤버들과 제작진의 참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대에서 농촌으로 배경 이동…공감대 형성? '충분'
‘푸른거탑’에 이어 ‘황금 거탑’을 연출하게 된 민진기 PD는 “다른 매체에서 다루지 않은 ‘농촌’이란 소재를 선정했다. 2002년 ‘전원일기’ 종영 이후 12년 간 농촌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없었다”며 배경을 군대에서 농촌으로 바꾼 이유를 밝혔다.
앞서 ‘푸른 거탑’은 제대한 남성 시청자에 큰 인기와 공감대를 얻었다. 이와 비교하여 농촌드라마가 특정 계층과 교감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민진기PD는 “현 시대의 사회적 코드는 귀농이다. 중장년층과 30대 등이 귀농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도시와 다른 농촌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 사이의 갈등과 빈부 격차에서 오는 패러다임, 도시와 다른 풍광, 먹거리, 그리고 사회적 문제였던 배추 파동, 마을 이장 선거, 폐교 위기 등 생활과 밀접한 소재가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캐릭터, '푸른거탑' 출연진 재회…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순 없다

민진기PD는 “기본적으로 농촌 배경에 어울리는 인물들은 ‘푸른 거탑’ 출연 배우들이었다”며 “아침에 소여물을 주는 장면에 등장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최종훈 씨, 청년회장 이미지 김재우 씨 등 이 인물들이 ‘황금 거탑’에도 제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진기PD는 “모든 촬영을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한다. 세트장 없이 올 로케이션 촬영이기 때문에 변수도 많다. 혹독한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배우들도 ‘푸른 거탑’ 배우들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새로 투입된 최강 황금의 5인

이수정은 극중 읍내의 수정다방 종업원을 연기한다. 그는 누구든지 꼬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근자감 충만한 팜므파탈로 구잘과 한은서를 가장 큰 라이벌로 생각한다.
이어 배슬기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여리고 청순한 거탑마을 거탑분교의 신임 선생님이다. 동네 노총각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반전 매력을 가진 소유자다”라고 말해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한편 ‘황금 거탑’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한은서는 “출연 배우들과 호흡이 좋다. 아역 연기를 했던 것과 다르게 생기있고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민진기 PD는 “기본적으로 ‘황금 거탑’을 관통하는 하나의 이야기는 영농대출을 받기 위해 위장 귀농한 서울 사람 이용주가 농사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황금은 돈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황금 들녘이 흔들리는 모습과 연상했을 때 농촌은 ‘생명의 보고’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최종훈은 “‘황금 거탑’은 ‘푸른 거탑’의 성장기다. 농촌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충분히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것”이라며 “‘푸른 거탑’이 군풍을 일으켰듯 ‘황금 거탑’이 농풍을 일으켰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tvN 농디컬드라마 ‘황금거탑’은 23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