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대표는 17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위드미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6개월에 걸친 사업성 검토 과정에서 가맹사업의 영속성을 지속할 수 있는 핵심이 뭐냐는 고민 끝에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윈윈(win-win)하는 상생형 모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생형 편의점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25년 편의점사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편의점 위드미의 새 CI를 선보이며 수년 내 편의점 선두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드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3무(無) 정책이다.
조 대표는 “위드미 사업모델의 차별성은 바로 일정 월회비를 내는 방식이라는 점”이라며 “기존 편의점이 매출 이익에 연동된 로열티를 받았지만 위드미는 매출과 상관없이 월회비만 내면 되기 때문에 점주 수익성이 극대화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 기존 편의점이 24시간 운영을 강제했다면 위드미는 점주에게 휴일, 야간 운영 결정권이 주워진다”며 “특히 폐점시 기존 편의점이 요구하던 영업위약금 조항 자체를 없애는 파격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편의점이 가맹본부 중심 경영으로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것을 대폭 개선한 셈이다. 다만, 기존 편의점 대비 수익성을 대폭 축소한 탓에 위드미에프에스의 수익성도 상당부분 줄어들게 됐다.
때문에 기존 편의점의 손익분기점이 1000개 점포였다면 위드미에프에스의 손익분기점은 2500개 점포에 달한다.
조 대표는 “기존 편의점 사업자 대비 수익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내부 프로세스 개선부터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만 회비를 올리는 등의 변칙적 영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000개 점포를 달성하고 이후 3~4년 후 2500개 점포를 달성해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라며 “다만 양적 성장보다는 각각의 점포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질적 성장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위드미에스에프 측은 6000개 이상의 안정적 점포수를 확보하더라도 영업이익이 2.5%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나마 이정도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사업모델 차별화와 함께 인력 구성을 달리 가져갈 계획이다.
조 대표는 “우리는 사업 모델 차별화를 하면서도 절대 인력을 줄일 수 있다”며 “수익 구조의 기본 대원칙은 저비용구조”라고 말했다.
현재 조 대표는 위드미의 사업모델이 기존 편의점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익분배 측면에서 개인 점주의 이익이 더 커지는 모델이면서 폐점 부담이나 야간 운영 부담이 대폭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는 “경쟁사가 공격적인 정책으로 우리를 따라오더라도 구조적 한계 때문에 상생형 편의점 모델을 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목표 1000개 편의점 중 300개는 경쟁사 점주들 중에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