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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선 불확실성 증가에 투자자들 '불안'

기사입력 : 2014년07월07일 11:23

최종수정 : 2014년07월07일 13:16

조코위 vs 프라보워 지지율 접전에 전망 '안갯속'

[뉴스핌=주명호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이자 민주주의 국가 중 세계 3위 인구대국(1위 인도, 2위 미국)인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정치 불안정성 해소를 기다려 왔던 외국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코 위도도(맨 왼쪽)와 프라보워 수비안토(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 : AP/뉴시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는 최대 야당인 투쟁민주당(PDIP)의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자카르타주 주지사다. 친기업, 친투자 성향의 조코위가 당선되면 외국인직접투자(FDI) 등 인도네시아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도 현재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설문조사 결과 대인도네시아운동당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급속도로 좁히면서 수비안토의 당선 가능성도 점쳐진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수비안토는 민족주의적 색채를 뚜렷히 나타내며 보수층의 표심을 모으고 있다.

스위스계 은행인 줄리어스 배어의 마크 매튜스 아시아부문 연구수석은 이에 따라 조코위의 승리 가능성도 점차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은 박빙을 보였으며 응답자의 3분의 1은 아직 누구를 선택하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이번 선거는 누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매튜스는 프라보워의 민족주의 성향은 외국인의 인니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프라보워의 민족주의적 색채가 단지 대선 승리를 위한 선전이라고 할지라도, 시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은 최근 정치 불안정성에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 가치는 4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증시 또한 1년래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5월래 4% 가량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외국 정치권도 프라보워의 당선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멜버른대학 팀 린제이 법학과 교수는 "프라보워의 말과 실제적 행동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 및 다른 국가들이 다루기 매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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