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기업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이 여전히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까지 2%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하는 '아베노믹스' 정책을 여전히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BOJ)이 2일 발표한 '기업물가전망'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1년 후 일본 소비물가지수(CPI)가 1.5%, 3년과 5년 후에는 각각 1.6%, 1.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년 및 5년 후 전망의 경우 지난 분기 조사와 동일했으나 3년 후 전망은 오히려 0.1%p(포인트) 후퇴했다.
대기업들의 경우 이전 조사보다 향후 물가상승률 오름세가 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비제조업 대기업들의 1년 후 CPI 전망은 이전과 같은 1.1%로 나타났지만 3년 및 5년 후 전망은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지만 역시 전 분기 조사보다는 비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제조업·비제조업 중소기업들의 3년 후 CPI 전망은 1.8%를 기록해 지난 분기 1.9%보다 낮아졌다.
기업물가전망은 BOJ가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지난 1분기부터 새롭게 추가시킨 항목이다. 이전까지 BOJ는 '생활의식에 관한 앙케이트 조사'라는 별도의 여론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및 전망만을 집계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