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A 증시 조만간 도약 날개짓

기사입력 : 2014년06월03일 14:22

최종수정 : 2014년06월03일 15:54

경제 증시 모두 바닥권, 기관 전문가 진단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정부가 제한적 지준율 인하조치 등을 통해 경기 부양 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나섬에 따라 경기 바닥론과 함께 주가 앞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증감회가 최근 IPO 속도 조절에 나선 것에 대해  당국이 A증시 부양의 뜻을 내비춘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2000포인트를  다소 웃도는 선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다.  각종 경제 지표 둔화에다 자금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장을 무겁게 짖누르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적지않은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기 판단과 정책적 대응자세로 볼 때 터널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미니부양이라는 이름아래 잇달아 나오고 있는 정부 정책이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주가 랠리를 위한 바닥다지기도 점점 굳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와 함께 증시가 새로운 패러다임에 진입했으며, 정부의 거시경제 운영도 이전과 달라졌음을 주목해야한다고 권고한다.

최근 경기 급강하 우려가 깊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은 전면부양을 자제하고 미니부양원칙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  철도 인프라 구축을 통해 균형적 경기 부양을 도모하고,  통화분야에서도 대상과 방향을 한정한 지준율 인하 카드를 활용함으로써 전면부양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현급 지방 은행에 대해 제한적인 지준율 인하조치를 취했다. 중국은 5월 30일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도 농촌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해 돈을 풀 것을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런 조치들이 1년전인 2013년 6월 발생한 자금경색을 예방하고 A증시에도 점차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상하이종합은 2014년 3월 12일 1974포인트로 2000선 아래로 밀려난 바 있다. 같은달 21일 다시 1986 포인트, 5월 19일 1996포인트,  21일 1991포인트로 2개월여만에 5차례나 2000포인트가 무너졌다. 이에 대해 중국 주가가 앞으로 2000포인트 밑에서 장기 부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비관론과 중장기적으로 2000포인트가 바닥이며 점차 랠리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장을 낙관하는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는 절저한 '정책증시'라고 지적한뒤,  2000포인트대를 고수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명확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주가가 떨어질 요인이 1000개라면 정부 역시 주가를 지탱하기 위해  1000가지 재주를 부릴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3~5월 다섯차례 2000포인트가 붕괴됐을때도 4차례는 주가가 바로 반등, 재차 20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중국 A증시는 지난 5년~6년 끊임없는 추락세를 나타냈다. 낙관론자들은 상하이 종합 2000포인트는 투자자들의 심리나 기술적 분석면에서 모두 바닥선이며 거품도 충분히 겉힐 만큼 겉혔다고 주장한다. 이런 관점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A주 투자자들이 지금 보기드문 투자기회를 맞고 있다고 호언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중국 증시가 이제 1000포인트대에서 6000포인트대를 오가는 폭발적인 상승세나 폭락세를 보이는 일은 드물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경제성장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처럼 증시 운행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2000년을 전후해 2000포인트대로 올랐던 중국 상하이종합은 이후 2005년 전후로 2000포인트를 내주며 ‘1시대(1000포인트~1900포인트대)’ 를 맞았다. 


2004년~2005년 1500포인트 아래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2007년 10월 16일 중국 증시사상 최고점인 6124포인트까지 치솟았다. 미국 금융위기의 한파가 휘몰아치면서 상하이종합은 2008년 10월 28일 1664.93포인트까지 급전직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중국증시가 이렇듯 심하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중국 경제 상황과 시스템이 옛날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실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 성장이 이전과 다른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의 신국면은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뜻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2020년까지 7.5%이상의 고성장에 나서지 않고, 예전 4조위안 같은 강력한 경제부양을 지양하고, 민간투자와 국내소비, 첨단 IT산업, 개혁을 신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또한 통화 증가를 통한 레버리지화와 부동산의 GDP성장 비중을 낮추고, 민생개선에 주력하며 정부 개입을 최소화해 시장의 자원배분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거시경제 상황이 이렇듯 새 국면에 들어선 것처럼 중국 증시에도 역시 새로운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증시에서 유색금속, 석탄, 강철, 시멘트 산업 등은 더이상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업종으로 전락했다. 은행, 금융, 부동산 종목도 정부 통화정책과 부실 자산 증감에 따라 크게 출렁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거시경제 운영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한층 분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경기대응과 관련해 ‘정책적 수단을 잘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전면적 지준율 하향조정에 심지어는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관측까지 제기했으나, 어디까지나 이는 희망사항이라는게 유력한 진단이다. 

중국 당국은 통화정책 이상으로  최근 재정정책과 구역 경제진흥정책, 금융개혁 등을 통해 신 성장의 동력을 정비해나가고 있다. 재정정책과 함께 경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실크로드경제권, 징진이 경제권 등 권역별 경제발전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이런 거시 정책들을 잘 살펴 보면 A증시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증권일보는 지금은 중국의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으로, 최근 정책들은 대부분 개혁과 구조전환을 위한 조치들이며 A 증시의 견고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12:54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