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경기부양가속 '대상 지정식' 지준율 인하 확대시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중 자금 총 3000억위안 공급효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제한적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해 시중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지난해 6월 발생했던 심각한 유동성 부족 사태 재발을 막고 실물경제 부양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30일 국무원 회의에서 금융정책을 통한 실물경제 지원을 약속하고, 지난 4월 일부 농촌 소재 은행으로 제한했던 지급준비율 인하의 적용 범위를 다른 은행으로 확대해 소규모 기업(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시중에 약 3000억 위안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쭝량(宗良)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부소장은 "현재 중국의 저축총액은 약 100조 위안이다. 만약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면 시중에 5000억 위안의 자금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소규모 기업을 위한 지준율 인하로 약 1000억 위안, 지난 4월 농촌 지역 은행 지준율 인하까지 더하면 총 3000억 위안의 자금이 시중에 풀리게 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실물경제 부양을 위한 중국의 통화정책이 유연하고 정교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중 유동성 조절을 위해 전면적 지준율 인하 혹은 공개시작조작 등 수단을 주로 이용했던 중국 정부가 대상별 차등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4월 25일 단행한 지방은행 지준율 인하가 첫 사례다. 인민은행이 현(懸)급 지방의 농촌상업은행과 합작은행의 지준율을 각각 2%포인트와 0.5%포인트 낮췄다. 지난 2012년 5월 18일 지준율을 20.5%에서 20%로 인하한 후 2년 만에 지준율 인하에 나섰지만, 적용 범위를 일부 은행으로 제한하는 새로운 방식을 취했다.

중국 정부가 지방 소재 은행에 한해 지준율 인하를 단행한 것은 농촌 경제와 농업 관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준율 인하로 인해 늘어난 시중 자금이 부동산 등 다른 분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치밀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궈톈융(郭田勇) 중앙재경대학 금융학과 교수는 "국무원이 이번에 소규모 기업을 위한 지준율 인하 방침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은 것은, 금융당국이 앞으로 대상에 따라 지준율 인하폭을 차등 적용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규모 기업에게 적용하는 지준율 인하폭을 0.5~1%포인트로 전망했다.

국무원이 이번 지준율 인하 대상 확대 방침으로 시장의 전면적 지준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일부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세가 심해지면, 지준율 인하 적용 범위가 점진적으로 확대돼 전국 모든 은행의 지준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전면적 지준율 인하는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최근 개최된 글로벌 금융포럼에서 "거시경제 정책은 일관성이 중요하며, 중국 정부는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샤오링(吳曉靈) 전임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준율 조정은 단순히 시중 유동성 확대 혹은 축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국환평형기금의 규모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서 "지준율을 인하한다면, 중국의 막대한 외국환평형기금으로부터 빠져나온 자금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섣불리 전면적 지준율 인하에 나서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환평형기금이란 인민은행이중국으로 유입된 외화자금을 매입하면서 시중에 풀리는 위안화 자산을 가리킨다. 지준율 동결은 중국으로 유입된 외화자금이 늘어난 데 따른 시중 유동성 과잉 현상을 막기 위한 최적의 장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은만국 증권은 "현재 시중 유동성은 풍부한 편이다. 금리도 낮아 자금 조달 비용도 내려갔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여전히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지준율을 전면적으로 인하에 시중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내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런점에서 중국 정부가 제한적인 지준율 인하 카드를 제시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도 대상을 특정하는 제한적 지준율 인하 정책이 정부 통화정책의 새로운 방향이라며  전면적 지준율 인하 조치의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정성(鐘正生) 국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지준율 인하에 있어  '특정 대상'을 강조하는 것은 전면적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와 시장은 국무원이 이번에 발표한 소규모 기업을 위한 지준율 인하에 관한 구체적 방안이 6월 중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준율을 인하할 수 있는 은행은 일부 은행으로 국한될 전망이다.

리즈창(李志强) 민생은행 금융시장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대규모 은행, 심지어는 전국 단위의 주식제은행도 지준율 인하 가능 목록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일부 정책성 은행만이 지준율을 낮출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