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방향성 없는 등락 끝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내달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를 앞두고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망하자는 움직임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6.28포인트(0.09%) 오른 6851.22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1.65포인트(0.02%) 내린 9939.17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88포인트(0.04%) 소폭 오른 4531.63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는 0.18포인트(0.05%) 하락한 344.29를 나타냈다.
독일의 5월 실업자 수가 예상밖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독일 연방노동청은 5월 실업자 수가 209만5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2만4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 수치보다 1만5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커다란 대조를 이뤘다.
아바 트레이드의 나임 애슬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ECB가 어떤 형태로든 내달 회의에서 부양책 카드를 꺼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기대와 달리 ECB가 부양책을 시행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트레이더들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아데르 은행의 헤르하르드 슈와르츠 전략가는 “주가는 여름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며 “2분기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프랑스의 알스톰이 1% 올랐다.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독일 지멘스가 인수전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독일 지멘스 역시 0.8% 오름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GE는 알스톰 인수를 통해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반면 네덜란드 유통업체인 로열 아홀드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3% 이상 떨어졌고, 독일 오스람 역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4% 이상 급락했다.
핀란드의 엔지니어링 업체 멧소 역시 와이어 그룹이 인수 계획을 철회하기로 한 데 따라 2% 이상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