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100대 기업분석] (36) 성장성 1위, 렌트카 업계 1위 '선저우'

기사입력 : 2014년05월28일 10:48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5:22

업계 성장률 평균 30%, 상장후 대박주 예감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최대 렌트카 업체 선저우렌트카(神州租車)가 홍콩 증시 상장 신청서를 제출, 중국 본토 렌트가 업체 1호 상장사가 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저우렌트카는 지난 2012년 4월 미국 증시 상장 포기 이후, 이번에 다시 홍콩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저우렌트카는 중국에서 렌트카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 유망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부동의 1위자리 굳히려 야심적 IPO

신쾌보(新快報) 등 중국 매체는 선저우렌트카 회장 루정야오(陸正耀)의 말을 인용,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과 기업을 더욱 잘 이해하고 있어 홍콩 상장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2년전 미국 증시 상장을 포기한 이유는 미국에 상장한 상당수 중국 기업의 재무 상황이 허위로 보고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당시 미국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선저우렌트카는 투자설명서에서 홍콩 증시 상장 후 조달한 자금의 70%를 신규 렌트카 구매에 사용, 20%는 2015년 만기 도래하는 은행대출금 상환에, 나머지 10%는 경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선저우렌트카가 증시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성공할 경우, 자동차 구매제한 조치가 확대되는 이 때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는데 유리해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진정한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영업실적 측면에서는 지난 2009년~2011년 적자 규모가 2억 위안에 육박했지만, 점차 부채율을 줄이면서 영업 상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선저우렌트카는 2011년 8억1900만 위안, 2012년 16억900만 위안, 2013년 27억2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 연간 81.6%에 달하는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2014년 1분기 순이익은 1억6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00% 증가했다. 순부채율도 2011년 65%에서 올 1분기 45%로 크게 줄었다.

◇시장 성장성 양호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해외 렌트카 시장과 달리 중국내에서 렌트카 업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산업이다.

유럽과 미국 시장은 이미 상당한 규모의 렌트카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허츠(Hertz), 에이비스(Avis), 버짓(Budget) 등 글로벌 렌트카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중국 렌트카 시장은 아직까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규모가 뒤쳐지고, 자동차 렌탈 업체 규모가 영세하다.

미국의 경우 렌트카 업종 상위 3대 업체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하는데 비해, 중국 렌트카 업계 1위 선저우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채 10%도 안된다.

선저우렌트카는 중국의 장단기 렌트카 시장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단기 렌트가 사업 수입이 선저우렌트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 렌탈보다는 단기 렌탈 시장 성장성이 더욱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최대 컨설팅업체인 롤랜드버거(Roland Berger)는 중국 단기 렌트카 시장은 향후 5년내 27%의 고속성장률을 유지, 2018년 시장 규모가 180억 위안(약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선저우렌트카는 단기 렌탈 시장에서 3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3위 업체 시장점유율 8.1%와 1.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시 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각해 지면서 렌트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수요 증가와 업계 집중도 제고 속에서 선저우렌트카가 홍콩 증시 상장을 계기로 더욱더 많은 성장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규모 확장 가속

2007년 9월 설립한 선저우렌트카는 규모면에서 7년만에 눈에띄는 성과를 거뒀다.

2014년 3월 31일 기준, 선저우렌트카가 보유한 렌탈 차량은 5만5403대로 늘어났으며, 중국 전체 69개 대도시에 751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선저우렌트카가 보유한 차량은 2~10위권 경쟁사가 보유한 차량의 총합보다 4배 이상 많다. 렌트카 직영점 수도 2위 업체보다 3배 가량 많다.

선저우렌트카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7년새 빠른 규모확장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례로 2010년 9월 선저우렌트카는 레노버홀딩스로부터 12억 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2010년 7월 전만해도 렌트카 보유대수가 1000대에 불과했던 선저우는 2010년 말 국내 렌트카 업체 최초로 보유 차량 대수가 1만대를 넘는 렌트카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2013년 4월 16일에는 글로벌 렌트카 업체 '허츠'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허츠로부터 2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자받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