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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청문회 준비 돌입…재산증식 등 쟁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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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청문회 넘은 적 있어 통과 무난할 것이란 전망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는 23일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안 내정자는 이날 후보자 집무실이 위치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인사청문 요청을 하기 위한 절차와 준비해야 할 서류, 향후 일정 등 청문회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안 내정자에게 위임장을 받아 재산과 납세 등 인사청문 요청에 구비할 개인 신상 관련 서류를 준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준비단은 총괄팀, 신상팀, 언론팀, 지원팀, 정책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안 내정자는 청문회 준비를 위해 주말인 24일과 25일에도 집무실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재산 증식 등 쟁점 될 듯

6·4 지방선거 이후 열릴 청문회에서는 안 내정자가 변호사 개업후 재산을 증식한 과정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안 내정자는 2006년 대법관 후보자로 신고했던 재산이 2억5700만원이었다. 이후 2012년 9월 대법관 재임 마지막 해에 공직에서 마지막으로 신고한 재산은 9억9399만원이었다. 6년 사이에 7억원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또한 그는 2012년 9월 변호사로 개업한 이후 2013년 10월에 서울 회현동의 아파트를 16억2200여만원에 매입했다. 대법관 퇴임 직후 변호사를 개업한 것과 더불어 아파트 구매 자금의 출처 등이 공세 대상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에 대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미분양된 아파트를 분양할 때 구입한 것으로 구입가격은 12억5000만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야당은 안 내정자가 검찰 출신이라는 점도 총리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공보단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 출신이 총리를 맡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정홍원 총리 때 보니까 형사사건은 맡아본 적이 있지만 우리 사회 복잡다단한 구조들을 어떻게 제고시키는가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 공보단장은 "안 내정자가 평상시에 김 실장에 비하면 나는 발바닥 수준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더라. 그만큼 김 실장에 대한 절대적 신뢰와 존경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국무총리가 청와대 비서실장의 검찰 선후배로서 그렇게 하늘같이 존경하고 모신다고 한다면 이것은 소신 있는 책임총리 체제로 가는 것이 아니라 김기춘 실장의 완성, 부통령 체제의 완성이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에서는 안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내정자는 40여 년의 법조인 생활 동안 몸에 밴 강직함과 소신, 경륜을 바탕으로 국민검사란 애칭을 갖고 있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관피아를 척결하며, 안전 대한민국이란 국가대개조를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을 총괄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검사'를 넘어 '국민총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그 관문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과 소신을 투명하게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안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렴하고 높은 도덕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데다 새정치연합이 여당이던 지난 2006년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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