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빙수'하면 가장 먼저 ‘팥빙수’가 떠오르는 시대는 갔다.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관련 업계에서는 이색 재료를 사용한 빙수를 새롭게 출시하는 한편 과일 토핑을 얹거나 풍성함을 앞세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름 성수기 시즌 빙수 매출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빙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부터는 신메뉴 출시 시기 또한 빨라지는 추세다.
빙수계의 '스테디셀러' 과일빙수는 색색의 생과일을 얹은 달콤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과일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피부개선 및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어, 과일빙수의 경우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카페베네 '쌈바키위빙수'. 쌈바키위빙수는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인 카페베네가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기념해 브라질을 대표하는 초록색의 파릇파릇한 색감과 열정을 담아 이달 출시한 빙수 신메뉴이다.
여기에 또다른 신메뉴 '뉴욕치즈케익빙수' 역시 인기가 많다. 풍성하게 얹은 토핑은 빙수 먹는 재미를 배가한다.
앞서 지난달 할리스에서 출시한 '제주한라봉빙수'의 경우,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제주도 한라봉 고유의 맛과 향을 살렸다. 올 봄 제주에서 갓 수확한 싱싱하고 새콤달콤한 한라봉만을 엄선해 만들기 때문에, 상큼하면서도 햇과일의 풋풋한 맛이 매력이다.
엔제리너스는 4월 '빙수 4종'을 출시경쟁력을 강화해 전년 동기간 대비 빙수 판매량이 55.7% 가량 증가하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른 더위로 인해 시원한 팥빙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짐에 따라 빙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탐앤탐스의 '밀크팥빙수'는 풍성한 팥 위에 아몬드, 인절미떡, 밤, 미숫가루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우유베이스의 빙수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빙수다.
카페베네 측은 지난 3월 초코악마빙수를 발빠르게 출시하여 출시 보름만에 10만개 판매라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5월에는 초여름 기온을 웃도는 더운 날씨와 새롭게 출시한 여름 신메뉴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전체 매출에서 빙수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더위를 쫓기 위해 빙수를 먹는 것이 아니라 특이한 토핑을 얹은 메뉴, 비주얼이 좋은 메뉴를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7~8월 경에는 빙수류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9월 중순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