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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월드컵 용품서 독성 물질 다량 검출"

기사입력 : 2014년05월19일 21:52

최종수정 : 2014년05월19일 21:52

[뉴스핌=우수연 기자] 월드컵 관련 축구용품에서 환경호르몬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서울 서교동 그린피스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독일·아르헨티나 등 16개국에서 팔리고 있는 33개 월드컵 관련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독성물질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월드컵 공식 축구공인 '브라주카(Brazuca)'를 비롯해 축구화와 골키퍼 장갑, 유니폼 등에서 과불화 화합물(PFCs),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NPEs), 프탈레이트, 다이메틸폼아마 이드(DMF) 등 독성 화학물질 4가지가 검출됐다. 

과불화 화합물(PFCs)의 일종인 퍼플루오로옥타노익 에시드(PFOA)와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NPEs) 등은 인체의 호르몬 교란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월드컵 공식후원사 아디다스의 대표적 축구화인 프레데터(Predator)와 메시 축구화로 유명한 아디제로(Adizero)에서는 자체 규정보다 각각 최대 14배, 6배 높은 PFOA가 검출됐다.

또한 브라질 월드컵 공식 축구공인 '브라주카'(Brazuca)'에서도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NPEs)가 20mg/kg 상당 검출됐다. 유럽연합(EU)는 NPEs의 인체와 환경에 대한 유해성 때문에 0.1% 이상 함유된 제품은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된 해당 스포츠 브랜드들은 오는 2020년까지 제조·유통 과정에서 독성 화학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약속한 업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유아용 제품에 대해서는 환경호르몬 규제가 있지만, 섬유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규제가 없어 시민 건강을 위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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