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달러화가 반등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성급한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7주간 최고치를 나타냈던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1% 하락한 1.3916달러를 나타냈고, 달러/엔은 0.16% 오른 101.84엔에 거래됐다.
유로/엔은 0.07% 소폭 오른 141.72엔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는 0.1% 오른 79.22를 기록했다.
이날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한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회복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택시장이 성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용시장의 정상화 역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 경기 부양에 무게를 둔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US포렉스의 레논 스위팅 딜러는 “이날 달러화가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추세는 여전히 하락에 기울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금리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즈호 은행의 사이린 하라질리 전략가도 “연준이 긴축을 포함한 통화정책 변경에 뜻이 없어 보인다”며 “이날 옐런 의장은 증언에서 이를 명확하게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유로화가 약보합을 나타낸 것은 ECB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세가 번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ECB의 부양책 시행 여부에 대해 엇갈리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의 공장 주문이 1년6개월래 최대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소식과 프랑스 산업생산이 예상밖으로 감소했다는 발표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인 상황이다.
이밖에 영란은행(BOE) 역시 8일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영구 파운드화가 9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달러화는 0.7% 하락했다. 분유 경매 가격이 6차례 연속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