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보다 큰 폭 증가
美 개인소비, 5년래 최대폭 증가 '호조'
美 건설지출, 0.2% 그쳐 '회복세 미약 우려'
엑손모빌, 전년대비 감소 불구 예상치 상회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하루 종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형성했다.
1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3%, 21.97포인트 하락한 1만6558.87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01%, 0.26포인트 내린 1883.69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31%, 12.90포인트 오르며 4127.45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9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4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4000건 늘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인 32만건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주일 이동 평균 청구 건수는 32만건으로 3000건 늘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활절 연휴동안 일반적인 계절 조정이 나타난다며 이로 인한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 개인소비는 5년래 최대폭으로 늘어나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개인소비지수가 0.9% 상승했다고 밝혀 전망치인 0.4%는 물론 직전월의 0.5%보다 개선된 수준임을 드러냈다.
반면 지난 3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에 그쳐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다소 미약한 수준이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공공부문 지출이 0.6% 감소하며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민간부문 건설지출은 0.5% 늘어나 지난 2008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업들 가운데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엑손모빌의 지난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줄었으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엑손모빌은 1분기 순익이 91억달러, 주당 2.1달러로 전년동기 95억달러, 주당 2.12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매출액도 전년 대비 4%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1.88달러는 상회했다.
그외 대형 의약품 유통업체인 카디널 헬스가 기대 이하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 이상 떨어졌고 항공기 회사인 텍스트론이 순익 감소 및 개선 없는 매출 영향에 3% 가까이 급락하며 헬스케어 및 산업 업종을 압박했다.
또 스프린트가 T-모바일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권과 접촉한다는 소식에 이들 기업의 주가는 모두 랠리 흐름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지난달 판매 성적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업계 1위의 제너럴모터스(GM)는 리콜 악재에도 전년대비 6.9% 증가를 보이며 시장 예상을 넘어선 반면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