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올해 미국 제치고 세계1위 경제대국 등극"

기사입력 : 2014년04월30일 14:28

최종수정 : 2014년04월30일 14:33

세계은행 "인도는 3위…인구대국 성장 두드러져"

[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이 기존 전망보다 더 빨리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를 통해 중국이 올해 미국의 경제 수준을 뛰어넘게 될 수 있다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 도심 야경. [사진 : 뉴시스]

WB가 이날 발표한 '2011 국제비교프로그램(ICP)'에 따르면 2011년 구매력평가(PPPs) 기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미국의 87%에 이른다. 여기에 IMF가 내놓은 2011년~2014년 사이 중국과 미국의 성장률 전망인 24%, 7.6%를 대입하면 올해 중국이 미국을 앞서게 된다는 계산이다. 2019년에 이르러야 중국이 미국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기존 전망보다 5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이 예측이 맞아 떨어지면 미국은 142년만에 경제대국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미국은 1872년 영국의 경제 규모를 제친 후 줄곧 세계 1위를 지켜왔다.

이전 보고서에서 10위를 차지했던 인도는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ICP는 2005년 인도의 GDP는 미국의 19%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두배가 넘는 37%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소득 수준은 중간이지만 인구가 많은 국가들의 순위가 크게 올랐다.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 관련 국가들은 모두 12위 내에 안착했다. 반면 영국이나 일본은 높은 물가와 낮은 성장률로 인해 2005년보다 순위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PPPs 기준 측정법은 기존 환율변동성을 이용한 방법보다 경제 규모를 비교하는 데 더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율변동성을 통해서는 상품 및 서비스의 실제 가격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WB는 가난한 개발도상국들의 실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간 격차가 줄어들어 이전보다 세계가 평등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부유한 국가들은 여전히 세계 GDP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국가의 전 세계 인구 비중은 17%에 불과하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