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 50% 사수를 위해 지난 1분기 지출한 마케팅비용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각각 5:3:2로 고착화 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점유율 방어에 적극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마케팅비용으로 1조 1000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수치로 전분기 대비로도 30.7% 급증했다.
특히 지난 2012년 3분기 1조 350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집행했을 때보다 높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마케팅비용의 급증은 MNP 위주의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모집 수수료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이같이 사상 최대의 마케팅비용을 지출한 데는 올 초 이동통신 3사의 불법 보조금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했기 때문이다.
올 초 SK텔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 3사는 1.23 대란, 2.11 대란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불법 보조금 경쟁을 펼쳤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린 사업정지에 더해 LG유플러스 14일, SK텔레콤 7일의 추가 영업정지를 의결한 바 있다.
황수철 SK텔레콤 CFO 재무관리실장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상품 서비스 중심으로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