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급상승, 중국을 위협하고 있다.
저렴한 천연가스 가격과 전반적인 비용 감소 등을 통해 미국이 제조업 경쟁력을 급속하게 회복하는 반면 중국은 임금 상승과 생산성 둔화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보스톤 컨설팅 그룹(BCG)에 따르면 미국이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25개 주요 수출국 가운데 제조업 경쟁력 1위를 유지했지만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1979년 제조업 경기가 정점을 찍은 이후 약 750만개의 일자리가 증발한 미국은 셰일 가스 혁신에 기대 경쟁력을 크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은 50%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임금 상승률이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하고 있어 제조업체들 사이에 매력이 급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미국 제조업계의 임금은 1960년대에 비해 낮은 데 반해 같은 기간 노동자 생산성은 두 배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BCG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전반적인 제조업 비용이 중국을 제외한 10개 주요 수출국에 비해 10~25% 낮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멕시코의 급부상이다. 중국에 비해 값싼 노동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멕시코는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은 더 이상 저임금에 따른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든 실정이며, 이에 따라 선진국의 추격에 갈수록 크게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이외에 브라질과 체코, 폴란드, 러시아도 임금을 중심으로 한 비용 상승으로 인해 제조업 경쟁력이 저하될 위기의 국가로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국이 중국과 미국에 이어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3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영국이 4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5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