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사흘째 하락했다. 중국 상해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75포인트, 0.24% 내린 1992.2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 후 기관 매도세가 점차 강해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기관은 계속 매도해 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은 투신보다는 금융투자 쪽 매도 물량이 더 큰 것으로 봐서 상품 구성 관련 매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하락은 중국 상해 증시 약세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상해종합지수가 1980 선 정도면 바닥이라고 보고 들어 올리려는데 막상 지표 나오면 나쁠 것이란 불안감이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지표가 안 좋으면 부양책이 나와야 하는데, 막상 나오는 지표들이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다는 것도 문제"라며 "대외 변수 봐 가면서 고민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15억원, 194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0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236억원, 비차익에서 606억원 매도 우위다.
이중호 동양증권 수석연구원은 "아무래도 오늘 현물 시장에선 기관 매도 영향이 컸다"며 "선물 외국인이 많이 팔긴 했지만, 그간의 매수 잔량을 생각하면 큰 의미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운수장비와 운수창고업종이 1% 대 낙폭을 보이며 특히 약세였고, 기계와 건설 그리고 서비스업종 등도 소폭 하락했다. 섬유의복, 통신, 전기가스, 의료정밀, 증권업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상위 20위권에서 현대차와 네이버, 현대중공업, KB금융 그리고 삼성화재가 각각 1~2% 가량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 한국전력 그리고 포스코는 1% 안팎 올랐다.
한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내일 중국 1분기 GDP 발표 등 중국 매크로 확인 후 상승 흐름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0.01% 상승하며 562.11을 기록, 나흘 연속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