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거래소 금시장 활성화 막는 '3가지 걸림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가세 즉시환급 불가, 품질검사기간 부담…국제시세 상회

[뉴스핌=이준영 기자] "정부에서 권유로 KRX금시장에 참여하고는 있지만, 금은 본격적으로 입고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왜냐면, 금거래 마진이 0.3% 정도 수준인데 즉시 환급도 안되고 조폐공사 품질 검사기간도 너무 오래 걸려 기회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금거래 양성화를 위해 개설한 KRX금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세금제도에 대한 유인책과 금 품질 검사기간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거래 관계자들은 '금 부가가치세 매입자납부 특례'(금거래 즉시 환급제도)와 '고금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 등 제도적 유인책과 금 품질 검사기간의 단축 없이는 금시장이 초기 활성화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고금의제매입세액공제 제도'는 금거래 양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한 것으로 고금을 사들이는 사업자들의 고금 구입금액 중 103분의3을 공제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해 말 폐지됐다.
 
현재 거래소 금시장이 개장한지 3주째지만 거래량과 입고량 모두 적어 금거래 양성화라는 목표를 이루기에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KRX금시장의 하루 거래량은 지난달 24일부터 7일까지 2~6kg 수준이고 금 잔고량도 20kg 수준이다. 지난 7일 금시장의 거래량은 3253g에 불과했다. 장외에서 활성화 된 금거래시장의 하루 거래량은 평균 35~50kg이다.


◆ 금 입고업체 "즉시 환급안돼 금융비용 발생"

KRX금시장에서의 금거래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금 입고업체들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제 48조의 4)에 따른 '금 부가가치세 매입자납부 특례'(금거래 즉시 환급제도)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이 업체들은 매년 네 차례(1,3,7,10월)의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을 통해서만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자금 회전율이 3개월치 환급금만큼 낮아지는 것이다. 반면 장외에서 금거래계좌를 이용해 금거래를 하면 부가세를 즉시 환급 받을 수 있다.

실제로 KRX금시장에 금을 입고하는 업체들은 장외거래보다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자금회전이 느려 금융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거래소에 금을 입고하는 삼득금속 관계자는 "석달에 한 번씩만 부가가치세 신고를 할 수 있으므로 최대 석달까지 자금 회전에 문제가 생긴다"며 "그렇게되면 대출 받아서 금을 사야하는 등의 금융비용이 발생해 손실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 입고업체 풍산 화동양행 관계자도 "KRX금시장에서는 즉시환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금이 묶여 불편하다"며 "금을 입고한 후 또 금을 사서 입고시켜야 하는데 두세 달 자금이 묶이면 손실이 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제과 관계자는 "거래소 내 거래에서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즉시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금입고 업체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KRX금시장 거래에서 즉시 환급이 가능하게 해 달라는 건의가 들어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 품질검사 받으러 경북 경산까지…"3~4일 걸려 손해 발생"

KRX금시장 입고업체들은 예탁결제원에 금을 임치하기 전 경북 경산에 위치한 한국조폐공사로부터 품질 인증을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검사기간이 사흘이나 걸려 그만큼 금을 판매할 수 있는 시점이 늦어진다는 것이다. 주말이 끼면 나흘 이상 걸린다.

확정된 금액은 아니지만 조폐공사가 금 샘플 분석비용으로 금 입고업체들에 건당 40~50만원을 요구한 것도 입고업체들은 부담이란 입장이다.

금을 수입해 입고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조폐공사에서하는 금 품질검사에만 3~4일 걸린다"며 "그만큼 금을 판매하는 시간이 늦어져 수익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다른 금 입고업체 관계자도 "금 판매기간이 품질검사 때문에 3~4일 늦어지고 주말이 끼면 더 늦어진다"며 "금 검사 비용 40~50만원도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폐공사 관계자는 "금 품질 검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금시장이 안정화되면 서울에 위치한 조폐공사 사무소에서 품질검사를 할 수 있도록 검토중"이라며 "품질 검사비용을 20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것도 함께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 국제금시세 보다 1% 높아…거래 활성화 걸림돌

거래소의 금시세가 런던금시장연합회(LBMA) 국제금시세보다 약 1% 이상 높은 점도 거래소 내 금거래를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다.
지난 7일 KRX 금시장에서 금값은 그램당 4만4790원에 거래됐다. 이는 거래소가 런던금시장연합회(LBMA)가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만든 같은 날 국제 금시세(그램당 4만4077원)보다 약 1.01% 높은 수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KRX금시장 금시세와 국제금시세가 비슷해져야 실물업자들이 장내거래에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KRX금거래소 시세와 국제금시세의 차이가 1% 정도 난다"며 "이 차이를 줄일수록 금 실물업자들이 KRX금거래소를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 입고업체들은 지난해 종료된 고금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를 부활시켜 금 입고금액을 낮추면 금거래 시세가 내려가기 때문에 KRX금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득금속 관계자는 "고금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가 다시 시행되면 그만큼 낮은 가격으로 거래소에 금을 입고할 수 있다"며 "이는 거래가격을 낮춰 KRX금시장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기재부 부가가치세제과 관계자는 "금거래 가격 자체가 금시장 양성화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며 "고금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로 금거래 가격을 낮춘다고 해서 KRX금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