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휴대폰 불법 보조금 지급에 따른 미래창조과학부의 제재 조치로 SK텔레콤이 5일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LG유플러스와 엇갈린 표정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영업정지 상태였던 LG유플러스가 5일을 기준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이 기간 영업활동을 해온 SK텔레콤은 내달 19일까지 45일 동안 영업을 못하기 때문이다. KT도 오는 26일까지 영업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올해 이동통신사 실적을 좌우할 삼성전자 갤럭시S5를 본격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최근 이통사 중 가장 먼저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후 SK텔레콤과 KT가 무제한 요금제를 연이어 발표했다.
이통사의 무제한 요금제는 음성ㆍ메시지ㆍ데이터 등 모두 무제한 제공하면서 요금 할인 폭을 늘린 것이 특징. 의무 사용 약정을 통해 기존 고객의 이탈을 최대한 막겠다는 복안이다. 이달 대부분의 시간을 ‘공’으로 보낼 SK텔레콤과 KT의 방패막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출시한 무제한 요금제를 통해 갤럭시S5 판매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적으로 24개월 이상 LG유플러스에 가입한 고객이 무한 요금제에 가입하고 신규 단말로 기기변경 시 매월 1만5000원의 요금을 추가로 할인해 24개월간 총 36만원을 제공한다.
게다가 기존 제공되는 약정 할인 1만8000원을 더할 경우 매월 3만3000원의 요금할인이 제공된다. 이는 24개월간 총 79만2000원(VAT포함시 87만1200원)의 요금절감으로, 출고가 86만6800원의 갤럭시S5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올 만하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지난 영업정지 기간은 유통채널을 점검하고 직원 재교육을 하는 등 마음을 다지고 재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개구리가 한 발 뒤로 갔다가 도약하듯, 잔뜩 당겨진 활시위가 활을 떠나서 최고 속도로 질주하듯, 힘차게 전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영업재개를 기념해 갤럭시S5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갤럭시 기어Fit 또는 갤럭시 기어2 네오 할인권을 제공하고 갤럭시S5와 갤럭시 기어Fit 번들 구매고객에는 갤럭시 기어Fit 추가 스트랩을 증정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