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텍사스주 포트후드(Fort Hood) 기지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최소 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특히 포트후드는 지난 2009년에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파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후드 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밝히지 않았으나 텍사스주 마이클 맥쿨 공화당 하원의원은 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이번 사건으로 숨졌다고 CNN을 통해 전했다. 맥쿨 의원은 용의자가 이반 로페즈라는 백인 남성이며 사건 당시 군복을 입고 있었지만 소속과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NBC 자회사인 현지 KCEN방송은 자신을 타일러라고만 밝힌 목격자 증언을 인용해 총격이 이날 오후 4시30분경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CBS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34세의 군인이며 동료들과 의견 충돌이 원인이 돼 총격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시카고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건이 전해지자 "가슴 아픈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비통하다"며 "사건 경위에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뎀프시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아직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먼저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위로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포트후드 기지는 지난 2009년 11월에도 니달 하산 전 육군소령이 무장하지 않은 군인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군인과 1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32명의 군인 및 경찰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하산 소령의 범행 동기 중 하나는 이슬람 근본주의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원은 이 사건을 2001년 9·11테러 이후 최악의 테러사건으로 규정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