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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韓 경상수지, 불황형흑자? 동의할 수 없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31일 10:41

최종수정 : 2014년03월31일 10:45

韓 작년 경상흑자, GDP규모 대비 6.1%

31일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월 국제수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국내 경상수지 흑자가 '불황형흑자'로 판단하는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은 정영택 경제통계국장은 31일 '2013년 국제수지통계의 새로운 국제기준 이행 결과 및 2014년 2월 국제수지'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경상수지의 질적향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국장은 "언론에서 '불황형흑자'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동의 할 수 없다"면서 "수입부분에서 금액면으로는 증가세가 낮게 나오고 있으나, 물량부분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지난번 발표된 무역지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우리 내수가 약하기 때문에 수입이 안들어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나  실제 물량면에서 보면 수입물량도 필요한만큼 들어오고 있다"면서 "다만 우리 경제가 크게 좋아져서 내수가 살아나면 수입물량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라는 판단에 (흑자 규모) 전망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통계 작업을 거친 GDP 대비 작년 경상흑자의 비중은 6.1% 수준으로 집계되며, 이는 여타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2012년 기준으로는 G20에서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면 독일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예상을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2년 우리보다 앞서 BPM6 기준을 적용한 홍콩의 경우 한국보다 더 큰 폭으로 경상수지가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향후 경상흑자 전망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정 국장은 "홍콩은 경상수지 흑자가 상당폭 늘었으나 싱가포르는 큰 변동이 없다"면서 "해외생산, 직접생산투자 등의 특성에 따라 각국마다 다르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계열로 볼 때 흑자폭이 연도별로 크게 나타나기도 하고 작게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일률적으로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패턴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은 새로운 국제기준(BPM6) 이행 결과,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기존 통계 수치보다 91억8000만달러 늘어난 79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세부항목별로는 통계 개편 이후 상품수지는 198억7000만달러 늘어난 80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비스 수지는 139억2000만달러 줄어들어 79억3000만달러의 적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66억2000만달러 늘어난 114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전소득수지는 33억9000만달러 악화된 41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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