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전반적인 글로벌 외환시장이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내는 데 그쳤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떨어지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2주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33% 상승한 1.3840달러에 거래, 유로화가 강하게 상승했다.
달러/엔은 0.07% 소폭 내린 102.18엔으로 움직임이 미미했다. 유로/엔은 0.26% 오른 141.41엔에 거래,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26% 하락한 79.91을 나타냈다.
이날 장중 유로화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무력 충돌로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자가 상당 기간 현 수준의 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 유로화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이와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우 시장의 예상보다 금리인상을 서둘러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고 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세금 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부양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채프델라인의 더글러스 보스위크 외환 헤드는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경계를 늦췄다”며 “무력 충돌 없이 러시아가 크림자치공화국을 합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가 집계하는 글로벌 외환 변동성은 7.02%를 기록해 지난 2012년 12월17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해 다시 긴장감을 내비쳤다. 시장 조사 업체 마르키트와 HSBC가 발표한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1을 기록해 8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지수가 50을 밑돌 경우 경기가 수축 국면이라는 의미다.
유로존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 역시 53.2를 기록해 전월 53.3에서 하락했다. 지난달 3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지수는 이달 상승 추세가 꺾인 셈이다.
이밖에 호주 달러화가 미국 달러화에 0.55% 뛰었고, 캐나다 달러화 역시 0.24%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