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 유럽의 대표 블루칩은 1.8%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인 가운데 지표 개선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14.73포인트(0.23%) 오른 6557.17을 나타냈고, 독일 DAX 지수는 46.82포인트(0.50%) 상승한 9342.94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7.37포인트(0.17%) 오른 4335.28을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는 0.24포인트(0.07%) 상승한 327.91에 마감했다. 스톡스600 지수는 한 주동안 1.8% 상승했다.
반면 이날 러시아 증시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MICEX 지수는 1.1% 떨어진 1305.20을 나타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금융 거래가 마비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러시아의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신용 평가사 피치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한 한편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 잡았다.
투브레만스의 길롬 두만스 리서치 헤드는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신용 등급 강등 가능성과 이에 따른 부정적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는 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혼란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심리를 고무시켰다.
3월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는 -9.3을 기록해 -12.7%에서 대폭 상승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2.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저조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유로존의 내수 경기를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날 주가를 끌어올렸다.
종목별로는 버버리가 2%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데 따라 주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프랑스의 브이그 역시 2% 이상 떨어졌다. 비벤디의 모바일 부문 인수를 위한 현금 투입 규모를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