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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뉴스핌] 창의성 높을수록 정신병에 노출

기사입력 : 2014년03월18일 15:14

최종수정 : 2014년03월18일 15:14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샤인' [사진=영화 '샤인' 스틸컷]
[뉴스핌=김세혁 기자] 창의성이 뛰어날수록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다양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소는 약 120만 명에 달하는 정신과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참가한 정신과환자들은 통합실조증(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불안증세 등을 갖고 있었다.

조사 결과 연구소는 작가나 사진가, 안무가 등 창조적 방면에서 일하는 사람일수록 양극성장애가 발병할 확률이 일반적으로 8% 높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위험한 직업군은 작가였다. 조사 관계자는 “작가는 일반인에 비해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121%, 자살률은 50%씩 높았다”고 설명했다.

놀라운 점은 이런 영향이 환자 자신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미친다는 것. 헝가리 제멜바이스대학교가 128명을 대상으로 창의성 테스트와 혈액검사를 병행한 결과 창의성이 높은 참가자일수록 정신병 유발 유전자를 가진 확률이 높았다.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 정신과학자 안드레아스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이 사실을 입증했다.

교수는 MRI를 이용, 정신분열증 환자와 창의적인 업무를 하는 사람의 뇌 영상을 촬영했다. 그 결과 양쪽 모두 뇌 설전부(두정엽 뒤 안쪽에 자리한 부분)에서 활발한 자극이 감지됐다. 설전부는 일반적으로 뇌에 과부하가 걸릴 경우 활동이 저하된다. 설전부의 움직임이 잦아들면 반대로 뇌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안드레아스 교수는 “뇌에 부하가 걸리면 설전부가 덜 움직여야 정상이지만 정신질환자나 창의적인 사람은 설전부가 오히려 활발하게 자극 받았다”며 “이는 뇌에 엄청난 무리가 가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교수는 “그렇다고 창의적인 분야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이런 경향을 보이지는 않는다”며 “일부는 정신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현저하게 낮게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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