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 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상하이 차오르에 이어 중국 기업이 도미노 부도를 낼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유로존 경제 지표도 부진,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12일(현지시각) 영국 FTSE100 지수는 64.62포인트(0.97%) 떨어진 6620.90에 거래됐고, 독일 DAX30 지수가 119.10포인트(1.28%) 하락한 9188.69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43.46포인트(1.0%) 하락한 4306.26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3.54포인트(1.07%) 떨어진 327.95에 거래를 마쳐 1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1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로존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위축됐다.
시장 전문가는 0.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핀란드와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실제 수치는 크게 뒷걸음질을 쳤다.
여기에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유로존에 대해 극심한 비관론을 제시해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소로스는 유로존의 유동성 경색이 풀리지 않을 경우 25년에 걸쳐 일본식 장기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유럽 증시 하락의 핵심 요인은 중국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A증시 상장사인 화루이펑뎬이 부도위기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회사채 시장이 도미노 부도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확산됐다.
찰스 스탠리의 제러미 바츠톤 카 애널리스트는 “증시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러시아 MICEX 지수가 이날 2.8%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들어 낙폭이 5%로 높아졌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인 발레로가 정부의 지분 매각 소식에 2% 이상 떨어졌고, 보안업체인 G4S는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락했다.
이밖에 아데코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4% 이상 랠리했고, 스탠더드 차타드는 1%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