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벤처기업 대상 투자은행(IB) 기능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정책실장은 7일 금융투자협회와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주최로 여의도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벤처투자 포럼'에서 '한국의 벤처투자 환경'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벤처기업이 창업기업에서 성숙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투자은행은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기타 다양한 금융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국내는 조직 및 운용 체계가 브로커리지 중심이기 때문에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IB 기능이 취약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투자은행은 투자은행 업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금융투자업을 기업 자금조달을 위해 실물경제에 종속된 산업이 아닌 독립적인 창조경제 산업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오페르 페레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상무관이 이스라엘 벤처산업 환경을 소개하고 이스라엘 벤처캐피탈사 대표 2명이 실제 성공투자 사례를 발표했다.
페레르 상무관은 "이스라엘 정부는 정책을 통해 벤처캐피탈사가 벤처기업의 위험을 떠안아도 될 만큼 튼튼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페레르 상무관은 이스라엘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이 장기적인 시각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적인 성공 요인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며 "바이오나 제약처럼 상업화를 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는 분야는 소홀한 점이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