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증권투자가 3조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금융위원회가 7일 발표한 '글로벌펀드 자금흐름 및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2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는 미 양적완화 추가 축소, 신흥국 금융불안,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펀드 자금의 선진국 선호가 강화되며 주식과 채권이 각각 1조9000억원, 1조2000억원 순유출됐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증권투자를 살펴보면, 상반기중 외국인 증권투자는 채권자금 유입, 주식자금 유출로 전체적으로 3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채권자금은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우리 경제의 건실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유입세를 시현하며 10조2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주식자금은 미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 일본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 뱅가드의 상장지수펀드(ETF)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9조8000억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하반기에는 14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주식자금이 유입되며 외국인 증권투자의 순유입 규모가 증가 8조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7~10월 외국인 주식자금은 우리나라 거시경제 여건에 대한 여타 신흥국과의 차별적 평가가 확산되면서 4개월 연속 유입되기도 했다.
금융위는 "글로벌펀드 자금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본격화 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흥국→선진국’으로의 움직임이 뚜렷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유동성 감소를 계기로 글로벌 자금흐름이 변화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신흥국 시장불안이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