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한국제분협회는 국내 제분기업들이 밀가루 가공 시, 어떠한 화학첨가물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보호단체인 공익과학센터는 밀가루 제분 및 제빵 반죽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 '아조디카르본아미드'의 사용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국내 대표 업체인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동아원, 대선제분, 삼양밀맥스, 삼화제분, 영남제분, 한국제분 등 총 8개사는 국내에선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 상 밀가루에 표백을 목적으로 과산화벤조일이 소맥분 1kg에 0.3g 이하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 제분기업들은 지난 1992년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일절 사용치 않기로 결의했고 현재까지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박정섭 한국제분협회 부장은 "국내의 제분기업은 밀가루 가공 시 '아조르디카르본아미드'를 포함해 어떠한 식품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먹거리인 밀가루의 안전성을 지키고자 노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조디카르본아미드는 밀가루의 표백 및 반죽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 인체 위해성 논란이 불거져 유럽과 호주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밀가루 100파운드당 2.05g까지 식품 첨가제로 사용이 허용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