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창업 터전인 구 본사 건물 매각에 나섰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지지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도쿄 시나가와(品川)역 이는 고텐야마(御殿山)의 구 본사 사옥 인수자를 찾고 있다.
매각 가격은 약 150억엔(157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고텐야마 사옥은 창사 이듬해인 1947년 소니의 전인신 도쿄통신공업이 자리를 잡은 이래 60년간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 곳이다. 소니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고켄야마 소니 타운에는 워크맨, TV 등 소니의 제품이 전시된 박물관 등만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니는 2013년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1100억엔(1조16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사업장에서 5000명을 감원하고 PC사업부문을 매각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