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치 올림픽 기간 동안 WSJ을 통해 매일 한 편씩 대회 관련 시를 기고한 미국 시인 쾀 도우스는 그 마지막 편으로 '폐막식, 김연아, 예의를 차리지 않은(Unceremonius) 은메달'이란 제목의 김연아 헌정시를 썼다.
프롤로그와 4개의 연, 에필로그로 구성된 WSJ 김연아 헌정시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무대를 떠나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담담하게 묘사했다. 특히 이 시의 마지막 4번째 연은 특별히 '김연아에게'라는 부제가 붙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WSJ 김연아 헌정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WSJ 김연아 헌정시를 보니 가슴이 먹먹하네요" "WSJ 김연아 헌정시 감동입니다" "김연아 선수 떠나는 길, 이리도 축하해주는 사람이 많아 외롭지 않을 거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WSJ 온라인 판에 게재된 김연아 헌정시 일부다.
그가 나지막이 나는 다 끝나 행복합니다 라고 말했을 때/ '당신은 속아서 금메달을 뺏겼어'라는 외침 속에 둘러쌓였을 때 / 난 그를 믿고 또 믿었다 / '모든 무거운 부담감을 덜어냈다'는 해방감을 / 마침내 여왕은 돌덩이 같은 짐을 내려놓았다 / 몸을 고통스럽게 짓누르고, 내면에 타오르며 수년간 자신을 괴롭힐 질투와 분노, 그리고 두려움의 짐을/ 이제 다 끝났다/ 그는 안도와 행복, 평화만을 느낄 뿐/ 그가 모든 것이 끝나서 행복하다 말했을 때 난 그를 믿었다/ 그리고 그는 스케이트를 벗고 땅을 디디는 평범한 인간으로 경기장을 떠나간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