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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승부수] 삼성ㆍ현대차 ‘새먹거리’..동부ㆍ현대는 ‘내실’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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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강화, 미래 먹거리 찾기 주력

[뉴스핌=김홍군ㆍ김기락ㆍ정탁윤ㆍ강필성ㆍ김지나ㆍ우동환ㆍ송주오 기자]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내실경영을 통한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다.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몸집을 키우기 보다는 기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기술 및 제품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실적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들은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미래 먹거리를 찾아라

삼성그룹은 ‘스마트폰’ 사업에 이어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 2020년까지 5대 신수종 사업(바이오제약ㆍ의료기기ㆍLEDㆍ자동차용전지ㆍ태양전지)에 23조3000억원을 투자, 5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바이오사업의 경우 2011년 바이오의약품 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를 설립, 제품개발 및 임상, 인허가, 제조ㆍ판매 역량을 모두 갖췄다. 현재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6종에 대한 개발과 2종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세계적 제약사인 BMSㆍ로슈와 바이오의약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론칭에 대비해 머크ㆍ바이오젠 아이덱과 각각 글로벌 마케팅 협력 계약을 맺었다. 올 2월에는 머크와 당뇨치료제 공동 개발 및 상품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본 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2차 전지분야에서는 BMW, 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USABC)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전지도 개발 중이다.

태양광 사업에서는 향후 박막제 제품의 비중이 늘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해 박막계 R&D(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경영방침을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강화'로 정하고, 글로벌 관리체계 정립 및 조직 혁신, 중장기 성장 전략 체계화, 혁신기술 투자 확대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 기여, 제철ㆍ건설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 협력사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ㆍ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786만대로 정했다. 지난해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올해에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신형 쏘나타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한다는 목표이다.

LG그룹은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쌓아온 기술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자와 화학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고객이 선택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선도 상품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차세대성장 엔진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본격적으로 열릴 UHD와 초대형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 한편, IPS와 FPR 등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사 조직 모든 업무의 시작을 수익성 분석에서부터 시작하고, D램의 2y나노와 낸드플래시 10나노급 솔루션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그룹은 규모 확대를 올해의 승부수로 삼았다. 오는 5월에는 오랜 숙원이었던 롯데월드타워의 저층부에 명품관인 에비뉴엘을 입점이 예정돼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본격화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김해의 롯데워터파크 등 포함해 모두 8개의 점포를 새로 열고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센터 완공도 예정돼 있다.

신세계그룹의 올해 키워드는 사업다각화다. 먼저 올해 신규 진출 사업인 편의점 사업의 본격화가 예정 돼 있다. 지난달 초 편의점 ‘위드미’를 인수하면서 편의점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것. 기존 편의점 4개사가 시장 대부분을 잠식한 상황에서 새로운 가맹모델을 선보여야 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을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에쓰오일 역시 신규 시설투자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실이 우선..밥그릇부터 챙겨라

새로운 수장을 맞는 포스코는 올해 전략 방향의 핵심을 철강 본원의 경쟁력 강화에 맞추고 있다. 그동안 각종 M&A와 해외진출 등으로 몸집을 키우는 과정에서 경기침체를 맞아 수익성이 떨어진 포스코는 기술과 마케팅의 융합을 통한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와 고유기술 개발을 통해 철강업계 전체가 처해있는 수익 한계 구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판매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려 수익성을 확대해 경쟁사와 5%포인트 이상의 수익격차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한화는 중장기적으로 경기전망이 불확실함에 따라 사업 내실화 및 각 사업별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올해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한화는 태양광 전지의 기초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부터 셀과 잉곳, 웨이퍼, 모듈, 발전시스템 등 태양광사업 전 분야에서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침체에 빠졌던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부터 업황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두산 역시 제품과 기술 등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층 더 힘을 쏟는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법..재무구조 개선에 올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적부진으로 유동성이 악화된 기업들은 재무구조 개선에 올인한다.

동부그룹은 향후 3~4년간은 세계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간 경쟁이 날로 격화돼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내실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한 현대그룹은 올해 각 계열사별로 생존역량 확보를 위한 내실경영에 집중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 및 사업 다각화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간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 변화에 강한 체질을 갖추고 수익성 회복, 성장기반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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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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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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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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