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조광피혁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표는 대동공업 주식 8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박 대표의 보유주식은 66만5032주(지분율 10.00%)에서 68만5032주(지분율 10.30%)로 증가했다.
반면 스마트인컴이 보유한 지분 3만4000주(0.51%)는 매도했다.
현재 조광피혁의 최대주주 지분은 25.90%로, 박 대표의 지분율은 최대주주 중 한 명인 지길순 회장과 이연석 부회장 각각의 지분율보다 높다.
박 대표는 "영업외 이익 확대와 실적 개선이 뚜렷하고 시장 자체도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봐서 투자를 확대했다"며 "회사의 성장성을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미래를 보고 장기투자를 하면 좋겠지만 현재 조광피혁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온 상황"이라며 "앞으로 천천히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조광피혁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3억3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7.3%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주가는 18일 기준 지난해 종가 대비 20% 가량 오른 4만 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분 인수 공시가 나온 17일은 4.41%, 이 날은 1.67%의 상승률을 보였다.
조광피혁 관계자는 이번 매입에 대해 "투자자의 지분 매입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는 바가 없다"며 "지분율 증가에 대해 우려가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투자자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시장에서 슈퍼개미로 알려졌으며 농부의 심정으로 씨를 뿌려 과실을 기다린다는 투자철학을 갖고 스스로를 '주식농부'라고 정의한다.
장기투자자로 잘 알려진 박 대표는 조광피혁뿐 아니라 참좋은레져(12.27%), 대동공업(17.09%) 등의 상장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 개인 큰손이다. 이밖에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7.21%), 와토스코리아(7.74%), 한국경제TV(7.09%)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