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7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 증시를 중심으로 약 1% 올랐고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지난달 사회융자총액이 2조5800억위안(약 45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회융자총액은 은행대출, 채권발행, 신탁차입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중국 경제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오후 5시 29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07% 상승한 2만2535.94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9.57포인트, 0.92% 오른 2135.41에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07% 오른 8519.55에 거래를 마쳤다.
일부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스몬드 추아 CMC마켓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낙관주의적 분위기가 깔려 있다”며 “중국의 사회융자총액 소식은 최근 나타난 성장 둔화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좀 더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앵거스 글러스키 화이트펀드매니지먼트 운용책임자는 “지난주 글로벌 주가가 급등한 것이 다소 쏠림 현상일 수도 있다”며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 결과를 더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장 초반 국내총생산(GDP) 실망감에 하락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는 중국 호재와 숏커버(손절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 결국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80.08엔, 0.56% 오른 1만4393.11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8.23포인트, 0.7% 상승한 1192.05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내각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7%를 하회하며, 연율 기준으로도 1.0%로 전문가 예상치 2.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개별 종목에서 혼다자동차는 0.92% 상승한 반면 파나소닉은 0.78% 떨어졌다.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은 전화 및 인터넷 메시지 업체인 바이버를 9억달러(약 9550억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9.54% 급락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18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추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BOJ가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