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금융감독원이 아르헨티나 등 신흥 9개국에 대한 익스포져 규모가 크지 않아 신흥국 불안이 국내 금융회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외화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27일 금감원은 "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이 양호한데다 차환율 및 조달금리 등도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인도 및 인도네시아 등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당국 진출 확대 등에 따라 익스포져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도 불안한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 금감원이 외화자금시장 동향 등을 긴급 모니터링한 결과, 국내은행들의 만기 차입금 차환(roll-over)은 원활히 이뤄지고, 조달금리 수준도 큰 변동이 없는 등 외화자금시장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서도 국내은행들은 테스트를 통과하고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흥국 금융불안이 장기화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 상황 및 관련지표를 밀착 점검하는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