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27일 오전 실시되는 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의 입찰이 3.800%부근에서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시 40분부터 20분간 국고채 20년물 8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PD들은 신흥국 불안과 1월 FOMC 경계감 등 재료들이 상충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날 입찰은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PD는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있고, 아무래도 장기투자기관들의 포지션이 가벼워서 어느정도는 수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다가오면서 충분히 FOMC 경계감 등이 반영되겠지만, 오후정도는 되어야 헤지물량이 나오던지 할 것 같고, 입찰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PD는 "방향 잡기 애매한 상황이 되면서 입찰 지켜보자는 분위기인데, 연기금에서 관심 있다는 얘기도 있고, 몇몇 장투기관에서는 관심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강세장이 좀 더 이어진다고 보면 결국 장기물 강세가 와야하는데 이번에 입찰 받고 헤지해서 옵션 플레이하기에는 PD도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기투자기관의 실수요에 대해 의문을 갖는 참여자도 있다.
증권사의 한 PD는 "지금 시장 자체가 시가보다 좀 밀린 상황이긴한데, 입찰이 시장가보다 약하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 10년물 입찰도 실수요가 많이는 안 들어왔었고, 그때는 물가채라는 옵션도 있었는데 20년물은 그것도 없어서 과연 수요가 많이 들어올까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장 상황은 이벤트성이지 실제적인 추세는 아니어서 지금 산다해서 추가로 금리 하락을 기대하기에는 기관들도 상황이 애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실시된 국고채 20년물 65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은 낙찰금리 3.795%, 응찰률 434.3%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전 10시 40분 현재 국고채 20년 13-8호는 지난 종가보다 2.3bp 하락한 3.800%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