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올해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이 35조원 가까이 확대된다.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우량기업 및 담보대출 위주의 중기대출 관행을 개선하는 한편 정책금융기관 지원방식은 대출형(debt)에서 자본형(equity) 복합지원으로 전환한다.
금융당국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4년도 중소기업 자금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올해 말 중소기업 대출잔액을 2013년 말 기준 488조9000억원 대비 34조6000억원(국책은행 7조3000억원, 시중은행 27조3000억원)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성장률 확대 전망에 따라 시중은행은 작년 실적(20조4000억원, 대출순증 기준) 대비 6조9000억원 증가한 27조3000억원을 순증 지원한다.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시중은행의 지원 확대계획에 따라 작년 실적 수준인 7조3000억원을 순증해 경기완충적 보완 역할을 지속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김정각 산업금융과장은 "올해 중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태도는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면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완화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중소기업 자금사정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 등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현장방문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적극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관행적 개선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기술평가시스템 구축 등 향후 기술력 평가에 기반한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해 우량기업 및 담보대출 위주의 중기대출 관행을 개선하고 민간투자를 위축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증연계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투자기법 도입 및 투자 제약요건 완화 등을 통해 정책금융기관 지원방식을 대출형에서 자본형 복합지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